"페이스 5'30"이 빠른 거야?" "시속 10km랑 5'00" 페이스, 어느 쪽이 빠른 거지?" 러닝을 시작하면 단위가 여러 개 섞여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단위 체계를 한 번만 정리하면, 대회·훈련·트레드밀 수치를 혼동 없이 비교할 수 있습니다.
러닝에서 쓰는 3가지 단위 체계
- 분/킬로(min/km): 1km를 몇 분에 달리는지. 러닝 대회·워치 기본값.
- 분/마일(min/mile): 1마일(1.609km)을 몇 분에 달리는지. 미국·영국 대회에서 주로 사용.
- 킬로/시(km/h): 1시간에 몇 km를 달리는지. 트레드밀·사이클과 공통 단위.
변환 공식 한눈에
분/킬로(p)와 킬로/시(v)의 관계는 단순합니다. v = 60 / p, 또는 p = 60 / v. 5'00" 페이스(= 5분)라면 v = 60/5 = 12km/h입니다. 6'00" 페이스라면 10km/h, 4'00" 페이스라면 15km/h입니다. 분/마일을 분/킬로로 바꿀 때는 0.621을 곱하면 됩니다(1km ≒ 0.621mile).
목표 완주 시간에서 필요한 페이스 거꾸로 계산
마라톤(42.195km)을 4시간 안에 완주하고 싶다면 필요한 평균 페이스는 "240분 ÷ 42.195km ≒ 5'41"/km"입니다. 거꾸로 5'30" 평균 페이스를 유지하면 완주 시간은 "5.5분 × 42.195 = 232분 ≒ 3시간 52분"이 됩니다. 아래 표는 자주 쓰이는 조합입니다.
- 풀코스 Sub-4(4시간): 평균 5'41"/km
- 풀코스 Sub-3:30: 평균 4'58"/km
- 풀코스 Sub-3: 평균 4'15"/km
- 하프코스 Sub-2: 평균 5'41"/km
- 10K Sub-50: 평균 4'59"/km
트레드밀 12km/h, 야외에서도 같은 속도일까
트레드밀은 벨트가 강제로 돌기 때문에 공기 저항이 없고, 착지 순간의 에너지 손실도 적습니다. 같은 체감 난이도라면 야외 페이스가 조금 더 느려지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일반적으로 야외 기준으로 환산할 때 트레드밀 속도에 1~2% 경사를 더하거나, 약 5~10초/km를 느리게 잡는 것이 합리적 보정입니다.
"평균 페이스"가 실제 완주 페이스와 다른 이유
10km를 정확히 50분에 뛰었다면 평균 페이스는 5'00"입니다. 하지만 실제 구간별 페이스는 급수대·신호등·오르막에서 들쭉날쭉합니다. 워치가 표시하는 "평균 페이스"는 전체 거리와 전체 시간의 비율이어서, 구간 노력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습니다. 구간별 페이스와 평균 페이스를 함께 봐야 훈련 전략이 정확해집니다.
RunRunMan에서 페이스 확인하기
GPX를 업로드하면 km 단위 분할 페이스 차트와 A↔B 구간 평균 페이스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분/킬로와 km/h를 함께 표기해 단위 변환의 번거로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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